세계에 속해 있으며, 세계에 함께 존재하는

이 섹션에서는 환경의 지속 불가능성을 인식하고 인류 중심주의적 사고의 전환으로써 새로운 생태적 감수성을 환기하는 작품들을 살펴본다. 무경계 상태의 존재들이 여러 생명체들의 신체를 이동하며 결국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음을 시사하는 3D 애니메이션, 생명을 영위하는데 필수적 행위인 ‘호흡’과 ‘공기’를 주제로 표현한 모빌 설치, 인간이 아닌 자연(식물)의 입장이 되어 보거나 평소에 사소하게 여겼지만 인간보다 더 긴 역사를 지닌 박테리아, 생물체를 표현한 작품들이 소개된다. 전시된 작품들은 자연과 세계를 바라보는 인간의 관점을 새롭게 환기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특히 마지막 공간에서는 인간이 개발한 기술적 장치를 통해 지구의 밖에서 지구를 바라본 이미지가 재현되는데, 암흑의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인간 역시 다양한 비인간 존재들과 함께하는 하나의 생물종일 뿐이며, 더 나은 존재자가 아니라 그저 다양한 관계들 속에 놓여 있음을 떠올리게 한다. 

Belonging to the World, & Existing Together in the World 

In this section, we examine works recognizing the unsustainability of the environment and awakening a new ecological sensibility through a transition of humanity-centered thinking. Introduced are a 3D animation suggesting everything is ultimately connected as entities in borderless states move between the bodies of several organisms, a mobile installation expressed on the subjects of breathing, a vital act for maintaining life, and air, and works about placing oneself in the position of nonhuman nature (plants) or representing bacteria and other organisms that we usually considered trivial but have histories longer than that of humans. The exhibited works consist of art freshly awakening the human perspective on nature and the world. 

Notably, an image viewing Earth from outside Earth is represented through a human-made technological device in the last space, and the image of Earth seen from the pitch-black universe reminds viewers that humans, too, are merely an organism species coexisting with diverse nonhumans and that we are not superior entities, but simply placed within diverse relationships.